장애인노동권확보및법개정투쟁위원회(이하 장투위) 소속 장애인 40여명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차기이사장으로 박은수씨가 내정된 것에 반발, 25일 오전 11시 30분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건물 7층에 위치한 이사장의 집무실을 점거했다.

이사장실을 점거한 이들은 "공단 이사장직은 장애인고용전체에 대한 비전과 장애인계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하는데 차기 이사장 내정자인 박은수씨는 기간 내 상징적으로 장애인계에서 활동을 했을 뿐 장애인노동문제에 관해 연구실적이 있다든지, 장애인계 활동경험 등에 있어서 매우 미흡하다"며 "이제라도 정부는 이사장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검증된 인사를 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해야할 것"고 요구했다.

장투위에는 현재 서울DPI,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장애인계 41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강력한 인사철회 투쟁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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