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박은수 이사장. <에이블뉴스 자료사진>

“2007년에는 그동안 요구되어지던 변화와 혁신의 노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노사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더 능동적이고 선도적인 자세를 견지하여 기업과 장애인 모두로부터 신뢰와 애정을 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박은수 이사장은 기관 소식지인 장애인과 일터 1월호를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2007년의 포부를 밝혔다. 먼저 박 이사장은 ‘2007년을 중증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고용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대기업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근로지원인제도 도입 등 중증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모든 힘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보조공학은 장애로 인한 기능저하를 보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체전략으로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기업의 첨단과학기술들이 보조공학에 접목돼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이사장은 공단 직원들에게 “대기업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중증의 장애인에게 취업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도 도입 등을 위해 더 큰 결의와 각오로 일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로 박 이사장은 ‘세계무대에서 공단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국제노동기구(ILO)와의 협력강화를 통해 우리의 노하우를 제3세계에 전수하고 미국의 청각장애인관련 국제협력기관인 ‘PEN-International’과 일본의 ‘태양의 집’등 교류협력기관가의 실질적 협력과 KEPAD 국제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제협력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이사장은 “오는 11월에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 참가해 우리나라 장애인의 기능을 세계에 알리고 2011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제8회 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이사장은 공단 울산지사의 설립을 언급하며 “그동안 장애계의 숙원이었던 울산지사가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므로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친절한 취업알선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늘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장애인과 사업주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 이사장은 “대기업의 새로운 시도가 시작되고 있는 이 때에 기회를 얻은 장애인들은 더욱 도전적으로 창의적인 자세로 감동을 줘야 할 것”이라며 “분배정책보다 기회의 공평한 제공이 훨씬 더 장애인에게 자립과 꿈과 희망을 준다는 사실을 보편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장은 “기업인 여러분께서는 일자리 제공이 효과적이고 핵심적인 공헌사업임을 이해하시고 장애인고용에 보다 더 적극성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의 기회제공은 우리 사회와 여러분의 기업에 몇 배의 선순환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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