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를 둘러보고 있는 장애인.ⓒ에이블뉴스DB

장애인 취업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대부분 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으며, 단순노무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7월 10일 장애인고용업무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2019년 2/4분기 장애인 구인‧구직 및 취업 동향’을 최근 발표했다.

2019년도 2/4분기는 전년 동분기 대비 구인수 및 구직자수, 취업자수 모두 증가했다. 구인수는 2만3354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구직자수도 1만5571명으로 20.4% 증가한 것.

취업자수는 9433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이 6086명(64.5%)으로 여성 3347명(35.5%)보다 많았으며, 중증이 5059명으로 53.6%를 차지했다. 경증은 4374명, 46.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2343명(24.8%), 50대 1698명(18%), 30대 1590명(16.9%), 40대 1496명(15.9%), 60~64세 922명(9.8%) 등이다.

2019년도 2/4분기 장애인 취업자수는 9433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임금별로 보면, 200만원 미만을 받는 취업자가 71.3%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150~199만원이 4093명(43.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99만원 1426명(15.1%), 100~149만원 895명(9.5%) 등이다. 이중 50만원 미만이 전년 동분기에 161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315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취업자중 100만원 미만 임금자는 총 1741명으로, 1734명이 단시간근로자로 최저임금 이상을 받고 있었다.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장애인은 4명이 적용제외 인가, 근로조건 확인불가 3명이었다.

장애유형별로 보면, 지체장애가 3188명(33.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적장애 2291명(24.3%), 시각장애 1216명(12.9%), 청각장애 972명(10.3%) 등의 순이었다.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따른 직종별로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 2801명(29.7%), 사무종사자 1952명(20.7%),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837명(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1000인 이상 2004명(21.2%), 100~299인 1233명(12.8%), 30~99인 1050명(11.1%) 등이었고, 지역별로는 경기 2296명(24.3%), 서울 1590명(16.9%), 부산 734명(7.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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