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4명이 호텔HDC(주)의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테이블 매니저로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최고급 호텔 외식서비스 분야의 직업영역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직무는 호텔, 레스토랑 등 외식공간의 다양한 고급 기물을 준비하고, 테이블 세팅 기준에 맞게 배치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테이블 매니저(Table manager)다.

공단은 청각장애인의 특성에 맞춰 호텔 내 직무를 세부적으로 분석·조정해 테이블 매니저 직무를 발굴했고, 호텔 및 외식서비스 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단기직무훈련 등을 실시했다.

테이블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한 장애인근로자는 “전에는 호텔에서 근무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금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파크하얏트 서울 인사담당자는 “면접 볼 때 모두 같이 근무하고 싶을 정도로 직무에 대한 의지가 있었고, 우수했다”며 “채용되신 분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공단 강용주 직업영역개발부장은 “신규직무 개발을 통한 장애인 직업영역확대가 장애인과 기업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방법임이 사례로서 입증되었다”면서 “장애인과 기업 모두에 도움이 되는 직업영역개발 사업을 계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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