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1/4분기 구인·구직 및 취업자수 현황.ⓒ한국장애인고용공단

올해 1/4분기 장애인 취업자수가 9299명으로 전년에 비해 34.9% 늘었지만, 취업자 절반의 임금 수준이 100만원 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1/4분기 장애인 구인·구직 및 취업 동향’을 최근 분석해 발간했다. 이 통계는 단 전국 지사, 취업알선사업 공동수행기관, 워크넷에서 입력한 자료를 장애인고용업무시스템 DB(Database)로 집계한 것으로 4월 17일 기준이다.

먼저 2019년도 1/4분기는 전년 동분기 대비 구인수, 구직자수, 취업자수 모두 증가했다.

구인수는 2만2838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9.2%, 구직자수는 1만7994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5% 증가했다. 취업자수도 9299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를 살펴보면, 남성이 5669명(61%)으로 여성 3630명(39%)보다 많았고, 장애정도별로 보면 중증이 4707명으로 50.6%를 차지했다. 경증 취업자는 4592명, 49.4%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2180명(23.4%), 50대 1840명(19.8%), 40대 1585명(17%), 30대 1536명(16.5%), 60~64세 934명(10%) 등의 순이었다.

취업자의 임금은 절반 수준인 49.4%가 100만원 대에 머물렀다. 150~199만원이 4160명(4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99만원 1088명(11.7%), 100~149만원 435명(4.7%) 등의 순이었다. 200~249만원은 328명(3.5%), 250만원 이상 93명(1%)에 그쳤다.

전년 동분기 대비 150~199만원 48.6%, 100~149만원 44.5%, 50~99만원 미만 34.8%, 50만원 미만 22.2% 등 모든 임금별로 증가를 나타났다.

이중 100만원 미만 임금자 1281명을 자세히 보면 1272명이 단시간근로자로 최저임금 이상을 받고 있으며, 적용제외 인가 6명, 근로조건 확인불가 3명 등이다.

장애유형별로 보면 지체장애가 3478명(37.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적장애 2130명(22.9%), 시각장애 960명(10.3%), 청각장애 803명(8.6%) 등이다.

장애등급별로는 3급 장애 3007명(32.3%), 2급 장애 1809명(19.5%), 6급 장애 1674명(18%), 5급 장애 1292명(13.9%) 등의 순이었다.

중증장애인 취업자 중 장애유형별로 봤을 때, 지적장애가 2129명(45.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체장애 700명(14.9%), 뇌병변장애 400명(8.5%), 정신장애 392명(8.3%)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로 보면 사무종사자 2871명(30.9%), 단순노무 종사자 1793명(19.3%), 서비스 종사자 406명(4.4%),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369명(4%) 등의 순이었다.

업체 규모별 취업자수는 1000인 이상 1471명(15.8%), 100~299인 1347명(14.5%), 300~499인 988명(10.6%) 등이다.

지역별 취업자수는 경기 2249명(24.2%), 서울 1161명(12.5%), 부산 730명(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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