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식에서 KT 신현옥 경영관리부문장(왼쪽)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오른쪽)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은 30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시 공단 본부에서 KT(대표이사 황창규)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내년까지 인쇄 및 스팀세차 업종으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5G, AI를 활용한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 장애인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날 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서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노력하는 KT에 감사를 드리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 신현옥 경영관리부문장은 “이번 설립 협약으로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2008년 도입 이후, LG, 포스코,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에서도 참여하는 등 2018년 10월 현재 총 73개 인증 표준사업장이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고용된 장애인근로자는 총 3,305명(중증 2,385명)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작업시설 설치 등에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고 취업 알선,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 장애인 고용인원의 모회사 고용 인원으로의 산입(부담금 감면 가능), 표준사업장의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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