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모직위인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장의 개방형 직위로 전환됐다.

최근 인사혁신처가 밝힌 ‘2017년도 하반기 정부 개방형 직위 공개 모집 예정 계획’에 따르면 연말까지 정부 17개 부처에서 33개 실·국장, 과장급 개방형 직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고용부 장애인고용과장도 포함돼 있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해 충원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직위를 말한다.

현재까지 고용부 장애인고용과장의 경우 장애인 고용정책과 장애인 복지정책 간 연계를 통한 정책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공모직위로 지정, 장애인복지정책 전문가인 복지부 과장을 인사교류를 통해 임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고용노동부 직원 또는 복지부 직원이 임용되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경우 2004년부터 장애인권익지원과장, 문화체육관광부는 2007년부터 장애인체육과장을 민간 출신 장애인당사자로 개방해 임용하고 있다.

이에 장애인계에서는 장애인고용을 총괄하는 직위로 장애인지적 관점에서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장애인당사자가 고용부 장애인고용과장에 임용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하다며 개방형 직위로의 전환을 요구해 왔다.

고용부 장애인고용과장 공모 시기는 오는 8월 중으로 잡고 있으며, 공무원과 민간이 모두 대상이 된다.

한편 인사처는 오는 18일까지 문체부 장애인체육과장 재공모에 들어갔으며, 이달 중 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을 공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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