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4분기 ‘장애인 구인구직 및 취업동향’.ⓒ한국장애인고용공단

올해 1/4분기 장애인 취업자수가 5213명으로 전년 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 또한 200만원 이상의 취업자가 22.5% 늘었지만, 그에 반면 여전히 50~99만원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도 절반 넘게 늘어 임금격차는 여전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4월10일 장애인고용업무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장애인 구인구직 및 취업동향’을 최근 발표했다.

2017년도 1/4분기는 전년 동분기 대비 구인수, 구직자수 및 취업자수 모두 증가했다. 구인수는 2만4667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구직자수도 1만5669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취업자수도 5213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2%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3297명(63.2%), 여성 1916명(36.8%)로 전년 대비 각각 9.4%, 1.2% 증가했으며, 장애정도별로도 중증 2634명, 경증 2579명으로 각각 7.1%, 5.3% 늘었다.

연령별 취업자수는 20대가 1290명, 24.7%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983명(18.9%), 40대 943명(18.1%), 50대 920명(17.6%), 60세 이상 820명(15.7%) 순이었다.

취업자들의 임금 수준은 100~149만원이 2049명(39.3%)으로 가장 많았고, 150~199만원 798명(15.3%), 50~99만원 688명(13.2%) 등의 순이었다. 특히 200만원 이상의 취업자가 전년 138명에서 169명으로 늘어 22.5% 증가한 부분은 눈에 띄지만, 50~99만원의 취업자도 451명에서 688명으로 52.5%나 늘었다. 50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취업자도 81명이나 됐다.

장애유형별로 보면 지체장애가 1942명(37.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적장애 1169명(22.4%), 청각장애 540명(10.4%), 시각장애 490명(9.4%) 등의 순이다.

전년 대비 정신장애 20.1%, 장루요루장애 14.3%, 시각장애 13.4% 등이 증가한 반면, 심장장애 16.7%, 신장장애 14.6% 등에서 감소가 나타났다.

중증장애인만 따로 놓고 보면 지적장애가 1169명(44.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체장애 385명(14.6%), 청각장애 273명(10.4%), 정신장애 269명(10.2%) 등의 순이었다.

취업자들의 직종은 단순노무가 1562명, 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무종사자 732명(14%),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343명(6.6%),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237명(4.5%)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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