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1년 이상 개소가 미뤄진 서울지역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오는 10월 본격 문을 연다. 이와 더불어 인천지역 발달장애인훈련센터도 연말 개소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현황을 발표했다.
박 이사장은 "1990년 공단 설립 당시 0.43%에 불과하던 고용의무사업체의 고용률이 지난해 말 기준 현재 2.62%로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면서도 ”여전히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높은 실업률, 낮은 평균임금 등 고용사정이 열악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증장애인 지원고용제도, 중증장애인 인턴제 등 중증장애인에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의 취업을 늘려가겠다”며 “발달장애인, 청각장애인 전용 훈련센터 설립을 통해 직업훈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증장애인 인턴제의 경우 뇌병변, 시각, 심장 등 총 11개 장애유형을 대상으로 지난 8월말 현재 53명이 수료했으며, 166명이 인턴 실시 중이다.
또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협업해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사회성 및 취업가능성 제고를 위해 발달장애인훈련센터 2개소를 준비 중에 있다.
서울의 경우, 당초 지난해 4월 개소예정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지난해 하반기 큰 진통을 겪었으며, 오는 10월 개소한다. 인천지역의 경우 연말쯤 개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뇌병변, 시각장애 등 취업에 특히 취약한 특정 장애유형에 대한 특성화훈련을 통해 직업훈련의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중증, 장년,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서비스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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