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9회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김정범 선수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에이블뉴스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흘린 땀의 결실은 많은 장애인에게 자신감을 줬고, 희망으로 남아있을 겁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30일 ‘제9회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 국가대표 선수, 정지도위원, 부지도위원 등 유공자 10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포상수상자는 국가대표선수, 정지도위원, 부지도위원 등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종합우승 유공자 105명으로, 김정범 선수 등 훈장 30명, 포장 4명, 대통령 포창 14명, 국무총리표창 24명,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30명을 받았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총 39개 직종에 39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해 금 14개, 은 9개, 동 2개를 획득, 대회 6연패와 7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통적인 경쟁국인 대만, 중국 등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는 기초 및 레저‧생활 직종을 포함할 경우 32명이 동메달 이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 강국 대한민국’ 브랜드를 세계 속에 각인 시켰다.

이날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이번 결실은 장애 청년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줬고 나아가 기능 및 기술의 소중함에 대해 국민의 관심과 함께 우리사회가 지향해야할 능력중심사회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30일 ‘제9회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에이블뉴스

또한 이 장관은 “앞으로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이 비장애인기능올림픽과 기능장려금을 동일하도록 매년 인상하고, 참여자 수를 더 많게 하기 위해 관계 법령도 손질하고 있다”며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서도 맞춤형 훈련센터 증설, 민간 의무고용률 상향,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등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지난 3월 아시아의 강국 대만, 일본, 중국 등을 제치고 가슴 벅찬 감동을 경험했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위원들의 땀과 노력 덕분에 6회 연속 종합우승의 성공신화를 이뤘다”며 “여러분의 정열과 도전정신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는 기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에 시작돼 회원국 간 기능교류를 통해 장애인 기능수준 향상 및 기능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정부는 직업기능직종 금‧은‧동메달 입상자에게 각각 5000만원, 2500만원, 1700만원의 상금 및 훈‧포장을, 직업기능 기초직종과 레저 및 생활기술 직종 금‧은‧동메달 입상자에게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의 격려금 및 훈‧포장을 수여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이 선수단기를 마지막으로 흔들고 있다.ⓒ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이 30일 ‘제9회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선수식사를 하고 있다.ⓒ에이블뉴스

30일 ‘제9회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한 모습.ⓒ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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