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열린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결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이블뉴스

오는 23일부터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리는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6연패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18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열린 국가대표 결단식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박승규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한국선수단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국가대표 선수 및 국제심사위원, 지도교수 및 대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승규 선수단장은 출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1995년 4회 대회를 시작으로 8회 대회까지 5회 연속 기능강국의 위상을 알려왔다“며 "채점변경 방식 변경과 시차 적응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권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숱한 좌절과 고난을 이겨내고 당당히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은 장애인들에게 희망나무”이라며 "국가대표 선수단은 6번 우승했고, 5연패 이룩했다. 훈련 기간동안 묵묵히 따라와주신 여러분들의 노력의 결과를 대회에서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데이터처리-기초 직종에 출전하는 주강회 선수(23세, 자폐성2급, 남)는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와서 떨리진 않는다”며 “꼭 우승해서 상금으로 가족들에게 맛있는 밥을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리고, 35개국에서 510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전체 49개 직종 중 가구제작, 미용 및 제과제빵 등 39개 직종에 39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81년 일본 도쿄 대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2011년 서울 대회까지 8차례 모두 참가해 종합우승 6회, 대회 5연패를 차지한 기능강국.

이번 대회에는 전통의 강호인 일본, 대만, 중국은 물론, 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수년 전부터 투자를 해온 개최국 프랑스 등이 참가해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종합우승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 선수단은 종합우승 경쟁구도가 더욱 복잡하고 치열해진 점을 감안, 작년 10월 19일부터 약 5개월간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7번째 종합우승과 대회 6연패’를 목표로 선수단 전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올림픽을 준비해 왔다.

윤미경 지도위원과 김정범 선수가 출전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에이블뉴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박승규 선수단장에게 선수단기를 전달하고 있다.ⓒ에이블뉴스

18일 국가대표 결단식에 참가한 양장직종 공귀남 선수.ⓒ에이블뉴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박승규 선수단장이 선수단기를 흔들고 있다.ⓒ에이블뉴스

오는 23일부터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리는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6연패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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