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편한 일터 디자인 공모전” 건축부문 대상 ‘하우스’(사진 좌), 제품부문 대상 ‘브레일 캡’.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이 11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편한 일터 디자인 공모전’ 최종 입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3회째로 건축부문과 제품부문 등 두 개의 분야로 시행했으며, 지난 4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부문별 지정 주제에 해당하는 작품이 응모됐다.

건축 부문의 주제는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였고, 제품 부문의 주제는 ‘편한 생활, 편한 미래’였다.

공단은 접수된 응모작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건축부문 대상에 ‘하우스’(HOUSE, Home Of Universal design Street for Empathy, 정회종·송상재), 제품부문 대상에 ‘브레일 캡’(Braille Cap, 이지훈) 등 총 32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건축부문 대상작인 ‘하우스(HOUSE, Home Of Universal design Street for Empathy)’는 최근 장애인들의 자영업 종사 비율이 늘어가는 것에 착안하여 창업 공방 거리를 제시했다. 또한 공간의 모듈화를 통해 사용자들의 특성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고, 모듈의 배치를 통한 공방과 주거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한 작품이다.

제품부문 대상작인 ‘브레일 캡(Braille Cap)’은 PT용기의 뚜껑에 점자를 새기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뚜껑에 새겨진 점자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용기의 내용물(제품명)을 쉽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글귀를 점자로 넣어 힐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다.

각 부문별 입상작에게는 상장을 비롯해 대상 4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특선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편한 일터 디자인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생활환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공모전을 계기로 장애인 고용을 위한 환경 조성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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