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이프린라이프에서 근무하는 지적장애인 장승민 사원이 근로자의 날을 맞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부는 매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일자리 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해 온 우리사회의 숨은 유공자를 적극 발굴해 포상해오고 있다. 올해는 훈장 19명, 포장 17명,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등을 포함해 모두 211명이 수상한다.

죠이프린라이프 장승민 사원은 지적장애 2급인 중증장애인으로, 10년간 생산팀에서 근무하며 부단한 노력과 꾸준한 직무수행 능력으로 회사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되었다.

특히 장승민 사원은 종이박스 조립 포장 등 맡은바 업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해 왔다. 또 매사에 솔선 수범하고 동료간의 화합을 이끌며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주위 동료들에게 고취 시키는 등 사내 생산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2년 설립된 죠이프린라이프는 설립 초기부터 장애인 근로자를 꾸준히 채용하기 시작하여 고용노동부로부터 2013년에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인증받은 건실한 기업이다.

2015년 사내 구성원의 80%인 36명의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매월 최저임금 이상 임금을 지급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응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죠이프린라이프에서는 인근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생을 받아 훈련시키는 과정이 있다. 장 사원은 이 과정에서 성실한 태도와 훈련에 임하는 바른 자세 등을 인정받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채용된 케이스다.

입사 초기부터 장승민 사원의 사내 적응을 도왔다는 김모 팀장은 “장승민 사원은 평상시 근무 중에도 생산 제품 납기에 대해서 철저하게 지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비록 대화는 비장애인들 처럼 자연스럽게 되지는 않지만 납기에 대한 개념은 정확하다”고 말했다.

장승민 사원은 사내 다른 장애인 사원들이 자립 후 결혼해 지역 사회 안에서 살고있는 모습을 보며 결혼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데.

장 사원은 “지적장애 2급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어 다니는 것도 감사한데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다.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일자리가 많이 있고 상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일을 통한 복지’라는 정난희 대표의 신념으로 운영되는 회사인 죠이프린라이프는 다양한 직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직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한편,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2시30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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