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더케이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5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참석 내빈들이 희망의 북을 두드리고 있다.ⓒ에이블뉴스

“모든 정부와 민간 기업이 장애인의무고용률 100% 달성을 위해!”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희망의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5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5일 더케이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4월을 ‘장애인고용촉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장애인고용촉진대회 등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고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인식개선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촉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1990년 장애인의무고용제가 도입되며 0.4%의 장애인고용율이 지난해 2.5%로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 사회에서 장애인 고용은 낮은 현실“이라며 ”능력 있는 인재로 인식될 수 있도록 경쟁력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맞춤훈련센터, 발달장애인직업능력개발훈련센터 등으로 직업능력향상과 일자리 확대 위해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정부는 올해 초 기회균등을 기본철학으로 장애인고용계획을 발표했다. 일할 기회를 균등하게 주는 것은 기업이든 정부든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장애인의무고용률을 50%정도 지키고 있는데 100%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더욱 취약한 중증, 고령, 여성장애인들의 취업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고용촉진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주)베어베터 김정호 대표이사,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 맑은샘지역아동센터 이운자 교사.ⓒ에이블뉴스

이날 대회에서는 (주)베어베터 김정호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장애인고용촉진유공자 총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김정호 대표이사는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2년 (주)베어베터를 설립했다. 현재 근로자 91명 중 80명(발달장애인 78명)이 장애인근로자이며 명함 제작, 제과·제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업무과정을 단순화, 분업화하고 이들에게 맞는 직무를 찾아 순환 배치해 적응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등 중증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산업포장은 아동 공부방 운영, 장애인 성인야학 등을 자비로 운영하면서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청소년들을 지도해온 고양시 맑은샘 지역아동센터 이운자 씨(여, 54세)가 수상했다. 수상자는 장애인 멘토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통령표창은 2010년부터 직무분석을 통해 조립공정에 매년 청각장애인을 지속적으로 고용해온 ㈜대흥알앤티의 류진수 회장과 장애인 고용공단의 통합고용지원서비스를 통해 법무법인에 맞는 장애인 직무를 발굴하여 고용을 이끌어낸 법무법인(유) 율촌의 우창록 대표 변호사가 수상했다.

장애인 고용을 적극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상 (장애인고용 신뢰기업)에는 LG이노텍(주)(대표이사 이웅범)가 대상을 차지 하는 등 5개 기업이 수상했다.

LG이노텍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비롯해 장애인 전용기숙사 설립,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장애인 정보전달 모니터 및 전광판, 비상업무 송신기, 기숙사 무선신호기(Care-Deaf) 등 장애인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에이블뉴스

15일 더케이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5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이 치사를 하고 있다.ⓒ에이블뉴스

15일 더케이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5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이사장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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