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신임 박승규 이사장.ⓒ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신임 박승규 이사장이 모든 직업에 장애인들이 진출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6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2014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개최,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2014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고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9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날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참석한 박승규 이사장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박승희 선수를 언급하며, 장애인 고용을 위해 힘쓰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이사장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박승희 선수가 2차례나 넘어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결승전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넘어졌을 때 포기했다면 박 선수의 노력을 기억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장애인 고용도 마찬가지로 대기업에 처음 권유할 때 고용할 수 없다는 붕적 의견이 많았지만, 지금은 장애인 바리스타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직업 곳곳의 장애인들이 진출을 못 하고 있는 곳이 없다. 공단은 장애인들이 일할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모든 장애인들이 직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은 “장애인 고용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0.44%의 고용율이 2.48%로 올라갈 수 있었다. 장애인 고용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부는 수도권에 직업훈련센터,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등을 설립해 장애인 고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 그리고 열정’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에스원CRM(주) 김경탁 대표이사 등 28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김 대표는 시각장애 헬스키퍼 및 여성 청각 장애 네일아트 등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 장애 친화적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해왔다.

산업포장은 재활상담, 장애인식개선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지난 2011년 음성장애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 선정 최우수 장애인복지관을 선정되는 데 기여한 한명석 재활상담소장(58세, 지체1급)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국내 최고로 장애인을 택시 운전기사로 채용하고, 장애인 운전자에 맞게 차량 개조를 지원한 덕수콜택시(주) 이석팔 대표이사와 한국과학기술정보원 이상호 연구원(57세, 지체3급)이 받았다.

장애인 고용에 대한 실천의지를 갖고 장애인 고용 계획을 충실히 실행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신뢰기업) 상 대상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게 주어졌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청각, 지적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에게 맞는 직무를 개발해 2013년 한 해에만 장애인 74명을 채용했고 커피주문 수화를 개발하는 등 장애 친화적 매장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음성군장애인복지관 한명석 재활상담소장에게 산업포장을 수여하는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6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2014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개최,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수상했다.ⓒ에이블뉴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6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2014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개최,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수상했다.ⓒ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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