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인턴제’를 통해 마포자립생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성종수씨. ⓒ에이블뉴스DB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실시했던 IL(자립생활)인턴제 시범사업에 대해 정부가 평가를 통해 내년도 이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 관계자는 18일 “앞서 진행했던 IL센터에 적용된 시험고용제가 이번주에 마감된다. 금년도 평가를 통해 내년도 이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1일부터 시험고용제도를 활용해 전국 장애인자립생활센터 3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IL인턴제’ 시범사업은 센터 1개소당 중증장애인 1명을 3개월간 인턴으로 배치, 직장 및 직무경험을 통한 취업역량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연수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지원금으로 매월 8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고용과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끝나감에 따라 해당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금년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12월 말부터 바로 들어갈 예정이며, 설문조사를 실시할지, 전화로 할지는 장애인고용공단과 논의할 예정”이라며 “평가결과는 최대한 빨리 산출해 내년도 적용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도에 또다시 이행할지는 아직 검토가 필요하지만 현재 정부 예산에는 반영돼 있다. 금년과 같은 수준”이라며 “예산이 반영됐기 때문에 내년도에도 이어갈 수 있겠지만, 일단 평가결과부터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인턴제를 실시한 마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동희 소장은 "반드시 내년에 연장이 되야 된다"며 "인턴제를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일하는 즐거움 느낄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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