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퍼포먼스 진행 모습.ⓒ에이블뉴스

“중증장애인이 할 수 없는 직종이 없습니다. 여러 직종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중증장애인이 핵심인력될 수 있도록 국민, 기업, 정부 모두 최선을 다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17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장애인 고용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2013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고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개최됐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장애인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 사회통합과 자아실현의 장이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국가 발전까지 이룰 수 있다. 박근혜정부는 ‘국민행복’을 목표로 장애인일자리를 늘리는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직접 고용이 어렵다면 지원고용 프로그램, 표준사업장 등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장애인 일자리 늘리는데 희망의 등불이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성규 공단 이사장은 “현재 이 사회는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를 기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애인, 특히 고유한 일꾼인 중증장애인 고용을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영 판사, 지체장애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곳에서 중증장애인들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용율은 여전히 낮지만, 중증장애인의 취업역량에 더 많은 노력을 가하겠다. 국민, 기업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주)이수페타시스의 홍정봉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주)이수페타시스의 홍정봉 대표이사는 시험고용 및 지원고용 등 장애인 현장실습과 중증장애인 현장훈련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고용에 적극 나서 2002년 9명이던 장애인근로자가 2012년에 44명으로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중증장애인의 업무 적응을 위한 조력자모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유형에 따른 적합직무를 개발하였으며, 청각장애인용 전광판 등 장애인의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장애인이 편한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

산업포장은 미인가 장애인복지시설이 자산 25억원, 직원수 57명의 인가시설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며, 장애인 근로자 멘토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하는 등 장애인근로자로서 모범을 보인 한승완(행복원 보람의 집 근무, 지체1급 장애인)씨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반도체 핀 교체 작업 등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 발굴, 청각장애인 54명을 고용한 (유)스태츠칩팩코리아 맹상진 대표이사와, 전국 84개 모든 빕스 매장에 장애인 근로자를 2명 이상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한 씨제이푸드빌(주)의 허민회 대표이사가 받았다.

장애인 고용에 대한 실천의지를 가지고 장애인 고용 계획을 충실히 수행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True Company(장애인고용신뢰기업)상 대상은 기업은행에게 주어졌다.

기업은행은 장애인 고용 가능 직무를 발굴하고, 채용시 장애인을 우대(가산점 부여)했으며, 장애인 할당채용(3% 구분모집)을 한 결과 2011년 한 해에만 88명의 장애인을 고용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장애인 고용을 251명(고용률 2.54%)으로 추가 확대함으로써 금융권에서도 얼마든지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긴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에이블뉴스

이성규 공단 이사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에이블뉴스

트루컴퍼니 수상자와 방하남 장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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