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 이하 공단)이 올해 장애학생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이달부터 고용 중심으로 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고등부 장애학생이 취업을 통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투게더 센터’가 공단 전국 6개 지사에서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경기 등 2개 지사에서 워크투게더 센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장애학생 320여명에 대한 진로설계 컨설팅 등의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 확대하게 됐다.

워크투게더 센터는 서울·경기를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지사 등 6곳에서 운영되며 전국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설계 컨설팅, 구직역량강화 프로그램, 이미지 메이킹, 사업체 직업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은 또한 학교 수업과 병행해 사업체에서 1개월에서 6개월까지 실습할 수 있는 ‘지원고용형 기업연수제’를 운영, 충분한 현장실습을 통해 장애학생이 보다 쉽게 교육 현장에서 취업의 장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단이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확대된다.

이 사업은 교육 장소로만 생각했던 학교를 ‘장애학생 취업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경기, 경남, 강원 등 14개 교육청과 공단이 연계해 각급학교 내에 544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오는 27일 경기도 성남 본부에서 교육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국립특수교육원, 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 등 120명이 자리한 가운데 ‘2013년 장애학생 고용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열어 정보 공유 및 상호 연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올해 워크투게더 센터를 통해 전국 2,000명의 장애학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워크투게더 센터, 각급학교 내 장애인일자리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취업지원서비스를 희망하는 장애학생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표전화(1588-15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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