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취업이 어려운 특수학교(급) 장애학생의 일자리 창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19일 오후 1시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18개 지사, 전국 특수학교(급)에서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실제 지역별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그동안 교육장소로만 생각했던 학교를 “장애학생 취업의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교과부와 16개 시·도교육청, 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공단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 진행한 ‘커리어점프 희망일자리 만들기’ 시범사업을 통해 각급학교의 장애학생 고용 가능성을 확인한 교과부는 올해부터 이를 16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과부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TFT를 구성해 부내 관련과 협의를 거치면서 장애학생이 각급학교에서 현장실습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는 급식보조, 사서보조, 행정업무보조, 청소보조, 특수교육보조, 교무보조, 통학버스보조, 특별실관리보조 등 8개 적합 직무를 발굴․개발했으며, 적합 직무별 근로가능 장애학생 784명을 양성해 학교별로 상시채용 가능한 장애학생 인력풀을 구축했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사업’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교과부는 사업정보 공유와 담당자 역량강화에 힘쓰고, 공단은 학교가 적합 직무에 장애학생을 고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고용지원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통해 장애학생은 학교라는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일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교육기관은 장애인고용의무를 미이행해 납부해오던 장애인고용부담금 예산을 장애학생의 취업 지원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이루어내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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