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장애인 기업 활동 지원정책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청의 ‘2011 장애인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기업 2500개 중 34.5%가 장애인 기업 활동 지원정책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일반 기업 활동 지원정책 인지율보다 1.1% 낮은 것이다.

지원정책을 이용했던 장애인기업은 ▲자금지원(34.5%) ▲창업교육(16.7%) ▲창업컨설팅(11.5%) ▲판로지원(7.2%) ▲기업컨설팅(6.5%) ▲기업교육(5.8%)을 받았다.

하지만 장애인기업의 약 65%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한 홍보 활성화가 요구된다.

특히 대부분의 장애인기업은 규모가 적고,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기업의 88.7%는 개인사업체이고, 93%는 소상공인으로 장애인기업의 규모가 적고 종사자의 수도 평균 3.14명이었다.

장애인기업의 55.8%는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았고, 정부의 자금지원을 받은 곳은 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납품에 참여해 본 적 있다'고 밝힌 기업도 17.2%에 머물렀다.

공공기관 입찰이나 정부 자금지원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증명서인 '장애인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19.4%에 불과했다.

장애인기업 확인서를 발급하지 않은 기업 중 발급을 받을 의향이 있다는 기업은 25.5%, 발급을 받을 의향이 없다는 기업은 74.5%로 조사됐다. 장애인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재정지원 정책의 확대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한 조사에서는 장애인기업의 39.1%가 자금조달을 꼽았다. 이어 ▲판매선 확보 등 마케팅 관리 31% ▲인력확보 등 인사관리 6.1% ▲원자재 조달 등 생산관리 2.7% ▲기술개발 2.2% 대금수령 1.8% ▲경영관련 정보 획득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애인기업에 필요한 지원정책으로는 금융지원이 86.8%로 가장 높았으며, ▲세제 지원 83% ▲행정절차의 간소화 61.8% ▲정부지원 업종확대 45.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장애인기업의 2009년 평균 자본금은 1억6540만원 2010년 1억6340만원으로 1.2% 감소한 반면 매출액은 2009년 2억1760만원, 2010년 2억3780만원으로 9.2% 증가했다.

실태조사를 실시한 한 관계자는 “정부의 중소기업 및 장애인기업을 위한 지원과 대책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았다”며 “장애인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재정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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