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과 하이닉스, 부영, 현대, 열지 등 30대 기업 162곳 계열사가 장애인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채필)는 15일 장애인고용률이 1.3%에 미달하는 30대 기업 계열사 162곳을 포함한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 기업 2,312곳의 명단을 공표했다.

명단공표 결과 162곳의 계열사 중 장애인을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곳은 무려 33곳이나 됐다.

특히 엘지의 12개 계열사 중 하이엠솔루텍, 비즈테크앤엑티모, LG경영개발원, 지에스의 9개 계열사 중 지에스왓슨스, 지에스아이티엠, GS글로벌, GS그린텍 등 4개 계열사들이 장애인고용률이 0.00%로 조사됐다.

반면 장애인고용률이 1.00%를 넘는 계열사는 지에스의 지에스텔레서비스, 에스케이의 에스케이캐미칼, 대림의 대림산업 등 13곳에 불과했다.

이들 민간기업들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전체 직원의 2.3%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명단 공표 전 장애인 고용 저조기업인 2,924개소에 대해 공표계획을 알리고 장애인고용 집중 이행지도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396개소가 장애인 890명을 신규채용하고 119개소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장애인 425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외에도 오는 21일에는 장애인고용률이 저조한 국가 및 자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명단도 공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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