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우)이 박덕기씨에게 철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KBS(한국방송공사)에서 26년간 컴퓨터그래픽 전문가로 근무해온 박덕기(54세·지체장애 2급)씨가 철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일 오전 11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It's time to move!(장애인 고용을 실천하자)’라는 주제 아래 ‘2011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갖고, 올해 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 등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바리스타, 헬스키퍼 등으로 시각장애인의 직업 영역을 넓혀온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최동익 회장이 산업포장을 수여받았다. 아시아나항공(주) 최초의 장애인 근로자 김은수(41세·지체장애 3급)씨도 사내에서 장애인 고용 인식 개선에 앞장서 온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제일케미텍(주) 최관순(49세)씨 등 총 4명은 국무총리표창, (주)영풍제화 조홍현(44세)씨와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사서로 근무하고 있는 강원식(22세)씨 등 19명은 고용노동부장관표창을 각각 받았다.

대기업 중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하는 트루 컴퍼니(True Company) 대상은 캐논비즈니스솔루션(주)가 차지했다. 이 기업은 장애인 근로자로 구성된 작업반(CELL)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최근 3년간 장애인고용률이 2008년 0.5%에서 2010년 3.6%로 대폭 증가했다.

이 밖에도 ‘제20회 장애인고용 인식개선 작품 현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진영(에세이), 김윤영·김진영(인쇄디자인·공동작품), 이명현(사진) 씨 등 총 3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고용에 대한 사업주 및 국민의 이해를 제고해 장애인의 직업을 통한 사회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 돼 오고 있다.

장애인고용촉진 대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의 대회사를 듣고, 보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