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달 전국의 500개 사업체(근로자수 50인 이상)의 인사 관리자를 대상으로 ‘2010 장애인고용촉진 홍보 효과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애인고용에 대한 국내 기업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사업체의 78%인 390개 업체는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었다. 이 중 77.4%는 고용에 만족한 것으로 응답, 2007년 첫 조사에서 71.1%인 것과 비교해 보면 6.3% 상승했다.

구체적인 장애인 고용 인식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응답이 늘었다. ‘내가 일하는 부서에 장애를 가진 직원이 들어오더라도 불편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란 질문에 대해 사업체의 60.2%가 동의, 첫 조사 때보다 9.6% 높았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잘 할 수 있는 업무가 있다’란 장애인의 능력에 대한 긍정수준도 첫 조사 때보다 10% 높아진 73.2%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3%로 적용되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에 대해 기업체의 82.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업체의 장애인의무고용률은 내년까지 2.3%가 유지되지만 2012년부터 2.5%, 2014년부터 2.7%로 단계적 상향 조정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월드리서치가 수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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