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비버학교' 입학식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서울지사, 일산센터, 그린케어, SKC&C의 관계자 및 정신장애인 훈련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서울지사

정신장애인이 단순업무직의 굴레에서 벗어나 전산프로그램 관리를 담당하는 사무직에 근무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서울지사(이하 장애인공단 서울지사)는 전국 50여개 노인요양보호센터(이하 센터)를 운영하는 ‘그린케어’와 협의, 정신장애인 5명이 센터 사무직으로 일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했다.

이는 장애인공단과 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 성모사회복귀시설, SK C&C, 그린케어 등이 지속적으로 장애인고용네트워크를 활성화한 노력의 결실이다.

장애인공단 서울지사 고용촉진부 정수화 과장은 “이번 협의는 ‘정신장애인도 사무업에 종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첫 발을 내딛은 것”이라며 “이 시작이 전국의 노인요양보호센터 내 사무원으로 정신장애인이 설 수 있는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현재 훈련생들은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정신장애인 모두가 열심히 업무를 습득해 당당하게 사무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정신장애인 10명은 성모사회복귀시설의 직업훈련프로그램 ‘비버학교’에서 ‘노인요양보호센터 사무원’과정을 받고 있다. 두 달간의 사무직훈련을 토대로 센터 사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받게 된다.

워드프로세스, 엑셀, 서비스마케팅, 이미지메이킹 등의 맞춤훈련 과정을 수료한 훈련생 중 직무능력이 뛰어난 5명은 그린케어 회사 강남, 동대문, 관악, 성남, 수원에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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