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실시하는 ‘2008년도 장애인표준사업장 지원사업’을 수행할 사업체 20곳이 확정됐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2009년도 장애인표준사업장 지원대상 사업주 선정을 위한 중앙심사위원회를 열어 장애인표준사업장 사업주 모집에 신청한 43업체 중 20개 사업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장애인표준사업장 지원사업 업체로 선정된 곳은 (주)제이에스푸드, (주)엠씨통상, (주)경동, 한국세라프, 수강메디카(주), (주)일터, 미성사, (주)정산업, 전북무용촌(주)익산하이테크, (주)우일기업, 영진상사, (주)닛신메디칼, (주)김장독, 인중모드, 태양글러브, (주)심원테크, 용마산업, 아름그린영농조합법인, 박스뱅크(주), 현대산업 등.

2009년도 장애인표준사업장 지원사업에는 총 77억6천만원이 지원되며, 선정된 업체들은 새로 고용하는 장애인 인원에 따라 최고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업체들은 지원금액의 규모에 따라 장애인을 새로 10명 이상 고용해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해야 하며, 향후 5년 이상 이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지원금은 부대시설, 편의시설, 장애인 출ㆍ퇴근용 승합차 구입의 용도로 써야 한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 139명을 포함한 장애인 271명에게 향후 5년간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선정된 사업체의 직무분석을 통해 맞춤훈련 등으로 해당 사업체의 채용을 돕고, 안정적인 고용유지를 위해 고용관리비용과 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심재달 고용지원국장은 “이번 장애인표준사업장 선정은 정부의 일자리창출 등 정책사업의 조기집행에 따라 예년에 비해 2~3개월 앞서 진행된 것으로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표준사업장 지원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실시돼 2009년 2월말 현재 총 63개의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곳 사업장들에는 1,626명의 장애인이 고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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