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50명이 서울 송파우체국과 경기 성남분당우체국 등 수도권 10곳에서 우편분류작업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채용돼 12일부터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한국육영학교와 연계해 수도권 10곳에서 지적·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중증장애인 50명에게 우편분류작업을 하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서울강동우체국과 광진우체국에서 시범적으로 중증장애인 5명을 채용한 결과, 우편분류작업에 대한 업무효율성이 증대됐으며, 직원들이 병가가 생겨도 업무공백이 사라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다”고 밝혔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장애인들이 우체국에서 일을 하면서 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살피는 국가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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