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공공기관 23개사와 상시 300인 이상 민간기업 65개사의 명단을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표에 따르면,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언론재단, 강릉대학교 치과병원,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주)기은캐피탈, 한국자산신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통일연구원,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서울예술단 등 23곳이 장애인을 단 1명도 고용하지 않았다.

민간기업 중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은 곳은 롯데정보통신, 이씨엠디, 젠맨파워, 한국오라클, 한일건설, 신세계인터내셔널, 서빈산업,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옥시레킷벤키저, 엘브이엠에치코스메틱스, 흥아해운, 샤넬유한회사, 한국암웨이, ㈜놀부, 롯데관광개발 등 65개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 경기를 합한 수도권 소재 기업이 대부분(88.6%)을 차지했고 업종별로는 사업서비스업 28곳(31.89%), 도소매업 13곳(14.8%), 공공수리 · 개인서비스업 11곳(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김태홍 고용평등정책관은 “장애인미고용기업 명단공표가 장애인고용에 대한 인식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고용명단공표 실시 이후에도 장애인미고용기업 등이 제출한 장애인고용계획의 적절성을 검토하여 변경을 명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업의 장애인고용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단보기]장애인고용실적 전무한 기업 88곳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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