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시각장애인 안마치료서비스(이하 안마바우처)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의료소외계층에겐 건강유지 및 말벗이 되어주어 사회구성원들이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자존감을 주고 시각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1석 2조의 사업이다.

시각장애인 안마바우처사업이란 안마자격증을 가진 중증 시각장애인들이 몸이 불편한 지체와 뇌병변 장애인, 근골격계·신경계, 순환기계통의 질환이 있는 노인(60세 이상)등 퇴행성질환·근골격계 질환자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09년 지역개발형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번 사업으로 중증 시각장애인들은 대상자들의 건강유지와 증상개선을 위해 전신안마 발마사지 지압 등 1시간 여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마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울산 남구 달동에 한 어르신(72세 , 여)은 “내 자식도 이렇게 정성 것 안마를 해 주겠는교”라며 “이 서비스를 통해 몸도 건강해 지지만 더욱 좋은 것은 우리 노인들을 1주일에 한번 찾아와 말동무도 되어주고, 간단한 건강도 확인 해 주어 더욱 좋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안마사협회울산지부 황만기 지부장은 “우리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소외계층에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은 또 다른 복지제도의 형태로, 일하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자립생활을 함으로서 사회에 참여하고 반면 서비스이용자들은 서비스이용권을 가지고 당당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이다.”라며 “단지 좀 아쉬운 것은 현재 전국의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안마바우처 사업이 2011년에는 전국 어디서나 이 사업이 실시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대상자은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등급 상관없음)과 60세 이상의 근골격계질환, 신경계질환, 순환기계통의 질환자로 전국가구 평균소득의 120% 이하여야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은 각 지자체에 문의하면 된다.

*박경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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