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원 의원. ⓒ에이블뉴스DB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 8월 말까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차 적발 과태료 부과 건수가 6만339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2년 7182명, 2013년 1만 3999명, 2014년 2만 2296명으로 3년 동안 3.1배나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집계된 적발 건수도 이미 1만 9917건으로 전년 대비 89.32%에 육박하고 있어 증가 추세는 계속 될 전망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83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5427건, 마포구 5212건, 영등포구 4954건, 서초구 4728건, 성동구 4408건, 강동구 3563건, 강서구 2828건, 용산구 2808건, 서대문구 2690건 순이었다.

반면 과태료 부과 건수가 가장 적은 구는 광진구로 110건을 기록했다.

한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 과태료 부과액은 총 56억 8835만원으로 이 중 40억 9403만원이 징수됐고 13억 3461만원이 미수납됐다. 세무자가 내지 않아 채워지지 못한 불납결손액은 4172만원이다.

김태원 의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차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자치 단체의 홍보와 감시 활동 강화와 함께 시민신고를 활성화하고 신고포상금제 도입도 적극 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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