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장애인이 직접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불편사항을 시정개선사업에 반영하는 장애인 편의시설 살피미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 행복도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52명의 장애인 살피미가 서울시 전체를 대상으로 이동편의 확보를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의 설치여부를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에는 보도, 지하철 역사와 2,320개소의 장애인등 편의증진보장에 관한법률 대상시설, 공원, 공중화장실, 공용건축물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서울시 거주 장애인 총 252명(지체장애 161명, 뇌병변장애 30명, 청각장애 21명, 시각장애 22명, 기타장애 18명)을 편의시설 살피미로 선발해 지난 3월 3일부터 5일까지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살피미 요원들은 3인 1조로 구성돼 11월까지 모니터 활동을 실시하고 1일 3만 8천원(월 최대 95만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대해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는데 있어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완함으로써 보행약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의 이동편의 증진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본격적인 살피미 활동에 앞서 오는 4월 1일 오후 3시에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발대식 행사 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방귀희 방송작가, 오영실 아나운서, 박마루 방송인, 이상재 교수등 4명의 명예살피미는 세종홀 앞에서 서울역사박물관까지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 체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3일부터 3월 5일까지 252명의 장애인 편의시설 살피미를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서울특별시 복지국 장애인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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