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 주도 대체자료 공급 체계 기관 ‘국가교수자료접근센터’미국과 유럽 등 특수교육이 발전한 국가의 경우 시각장애 학생을 포함해
대체자료가 필요한 모든
장애학생에게 교육자료를 제공할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대체자료 제공을 위해 기존 인쇄기반의 자료가 아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 형태의
대체자료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1885년 시각장애 학생의 점자나 큰 활자형식의 인쇄기반의
대체교과서 제공에서 출발해 2006년 이후에는 디지털 텍스트 형식의 디지털 기반의
대체교과서를 제작할 수 있게 됐고, 국가교수자료접근센터(NIMAC)가 설치·운영되면서 시각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교과서의 정보 접근성에 어려움을 가진 모든 학생에게
대체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가교수자료접근센터는 국가 주도의 공급 체계 기관으로, 교과서를 포함해
대체자료의 제작과 공급의 역할을 맡고 있다.
구체적으로 교과서 출판사와 교육자료 콘텐츠 제작자 등으로부터 출판된 교과서 및 교육자료의 원본 자료를 제공받고 이러한 원본 자료를 특수 형식으로 변환하거나 제작하는
대체자료 제작자에게 제공하며, 이를 통해 완성된
대체자료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특히 국가교수자료접근센터의 핵심적인 기능은 표준화된 전자파일에 기초한
대체자료 제작 시스템과 이를 지원하는 전산화된 시트템, 이를 관여하는 각 주 정보,
대체자료 제작자, 출판사의 협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반면 국내의 경우는 국가 기관인
국립특수교육원이 주도하고 있지만, 공급체계 전체를 총괄하는 것이 아닌 수요 조사에 따라 민간 업체에 제작을 의뢰하고 납품을 받는 일부 역할을 위임받은 형태로, 제작방식이 민간주도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 주도 대체자료 공급 기관 구축·디지털 대체교과서 제작’ 필요보고서는 “국내
장애학생을 위한 교과서 정보 접근성 확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의 국가교수자료접근센터와 같은 기관 운영과 교과서 제작 및 공급 체계를 국내 상황과 비교해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국내 상황에 적합한 정보 접근성이 확보된 교과서 제작·공급 체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시각장애 학생에게 개별적 요구에 충분하게
대체교과서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대체교과서 이용범위를 시각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청각장애, 의사소통장애, 학습장애 등 정보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는 모든 학생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지털 형태의
대체자료 제작 전력은 인쇄기반의
대체자료 제작 전략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웠던 교과서에 대한 실제적인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도 교육 분야에 정보통신기술 기술을 다소 강제적로 적용하려는 시도가 있으나 미흡하다”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전략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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