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연대 윤종술 회장은 “코로나19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열악한 삶이 드러났고 이들은 죽음으로 몰리고 있다. 청와대의 종합지원계획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지만 상세한 세부계획 등이 부족해 변화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 이후 3년이 지난 현재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와 방과 후 서비스는 전체
발달장애인 중 딱 10%만 그것도 각각 4시간, 2시간만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통령께서 필요하다고 말했던 그 대책이 이제는 예산으로, 또 계획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미래가 이 파란색처럼 환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약속을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부모연대 탁미선 부회장은 “3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 이후 우리는 달라질 세상을 꿈꿨지만 변화되지 않는 대한민국에 크게 실망하고 절망에 빠졌다. 그동안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거리에서 우리를 돌아봐달라고 소리치고 애원했지만 우리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어찌 이런 국가를 복지국가라 하겠는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대통령이 우리를,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외면하고 있다”면서 “비극적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절규에 이제는 응답해야 한다. 임기 내에 종합대책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부모연대 서울지부 김수정 회장은 “얼마나 더 죽어야 하나. 얼마나 더 죽어야 이 나라가 바뀌는 것인가. 우리는 하루하루 또 거리에서 싸우고 있다”면서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약속을 했다는 것을 잊고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삶은 달라진 것이 없다. 앞으로 더 힘차게 한걸음, 한걸음 우리 아이들이 이 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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