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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발달장애인 실종 “부디 가족 품으로”

지난달 28일 행주산성둘레길 산책 중 ‘행방불명’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1-05 09:53:42
지난달 28일 실종된 발달장애인 장준호씨. 제보는 112 또는 182, 고양경찰서 실종전담팀으로 하면 된다.ⓒ고양경찰서 에이블포토로 보기 지난달 28일 실종된 발달장애인 장준호씨. 제보는 112 또는 182, 고양경찰서 실종전담팀으로 하면 된다.ⓒ고양경찰서
“영하 10도의 강추위에 떨고 있을 발달장애인 장준호 군이 부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합니다.”

연말 한파 속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둘레길에서 발달장애인 장준호(21세, 자폐성장애)씨가 실종, 일주일이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다.

5일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부설 경기도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30분쯤 고양시 평화누리길 행주산성 둘레길 일산․파주 방면에서 어머니와 산책을 하던 중 뛰어가 사라졌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장 씨의 어머니가 직장에 휴가를 내고 집에서 보호하던 중, 장 씨가 답답함을 호소해 하루 산책을 나왔다가 실종된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실종된 장 씨는 키 173cm, 몸무게 108kg으로 체구가 큰 편으로,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으나, 상대방이 하는 말은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다. 실종 당일 장 씨는 짙은 남색 점퍼, 검은색 바지, 회색티를 입었고, 진회색의 운동화를 신었다. 마스크는 실종 뒤 벗어버렸을 가능성도 있다.

경기도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관계자는 “5일 현재까지도 못 찾고 있는 상황이고, 경찰에서도 계속 수색 중”이라면서 “살아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목격하신 분은 고양경찰서로 꼭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장애인부모연대도 4일 호소문을 내고 “실종 당시 금방 찾을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애타는 마음으로 좋은 소식을 기다렸으나 실종 다음 날부터 세차게 몰아친 맹추위가 우리의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면서 “겨울 한파가 더해지고 있다.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수색에 도움을 요청 드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장 씨를 수색하고 있으며, 제보는 112 또는 182, 고양경찰서 실종전담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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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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