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도대남병원에 남아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전원을 오는 28일까지 서울의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다른 병원으로 이송한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청도대남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 60명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날부터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청도대남병원 확진환자는 114명으로, 환자 103명, 직원 10명, 가족접촉자 1명 등이다. 이중 7명이 사망했다.

앞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12개 단체는 지난 26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집단감염 및 사망 참사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등 정신병원, 경북 칠곡 밀알 사랑의집 등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적절한 치료환경, 관련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긴급구제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총 69명의 입소자 중 23명 확진, 전일 대비 1명 증가), 예천 극락마을(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 중 종사자 2명 확진),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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