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준공한 상주시 중동면복지회관 전경. ⓒ박종태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복지회관의 장애인 편의가 부족,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점검됐다.

중동면복지회관은 11억3300만원이 투입돼 옛 중동면사무소 자리에 2층 건물로 건립됐으며 지난 7일 준공식을 가졌다. 1층은 대회의실, 소회의실, 사무실이 있으며 2층은 취미교실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난 18일 중동면복지회관을 방문, 중동면사무소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도 불편 없이 이용할 있을 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로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려면 각각 자동문과 여닫이문을 설치하고, 여닫이문 쪽에 시각장애인들의 안전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출입문 옆 벽면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은 직원호출벨이 없다.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돼 잇지 않았다. 반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됐다.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밑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지만 내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쉽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여닫이, 남녀장애인화장실 미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이중의 불편을 겪는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등받이와 비상호출벨도 없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소변기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에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1층 대회의실 단상 입구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경사로가 설치됐으며, 2층 취미교실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과명 점자표지판과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로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려면 각각 자동문과 여닫이문을 설치하고, 여닫이문 쪽에 시각장애인들의 안전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박종태

출입문 옆 벽면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은 직원호출벨이 없다. ⓒ박종태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돼 잇지 않았다. 반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1층 대회의실 단상 입구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경사로가 설치됐다. ⓒ박종태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된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미닫이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문고리 잠금장치 사용도 어렵다.ⓒ박종태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등받이와 비상호출벨도 없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박종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에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2층 취미교실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과명 점자표지판과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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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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