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한 서울시 수어문화제 모습.ⓒ서울시

서울시가 수어보급과 수어인구 저변 확대, 농(聾)문화에 대한 이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서 ‘제13회 서울시 수어문화제’를 개최한다.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9월 개최되어 문화적 소수자인 청각 언어장애인들의 공연문화를 활성화하는 문화공연 향유와 나눔의 장이 되었다.

이번 수어문화제는 약 5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할 예정이며 본 행사에 앞서 농인의 사회참여 활동 증진과 권익 향상에 기여한 한국수어통역사 배대순 등 시민 7명에 대한 서울특별시장상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서울여자대학교 수어동아리, 엄마와 딸, 상명고등학교 SMSL(Sang Myung Sign Language)팀 등 13개 팀의 ‘수어문화경연’이 펼쳐진다.

참가팀들은 수어노래, 뮤지컬, 춤 등으로 구성된 문화경연무대를 통해 농(聾)문화에 대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더불어 ‘수어아트씨어터’와 서울농학교, 서울삼성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댄스동아리 팀은 수어문화경연을 축하하는 멋진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농인으로 구성된 ‘수어아트씨어터’는 농인의 문화공연 활성화에 맞게 수어를 통한 수어무용을 창작, 세계적인 무용으로 계승하기 위해 활동하는 무용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인과 마주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부대행사가 준비되었다.

특히 수어배움 프로그램에서는 수어지하철 용어,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어, 수어로 배우는 환경교실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수어를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비장애인도 함께 참여해 수어를 배우며 농(聾)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개의 부스가 배치되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수어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농인과 함께 ‘수어 훈민정음 나만의 명함 만들기’, 수어보드 게임방, 도자기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주제와 놀이 형태의 재미있는 농(聾)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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