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모든 부처가 동참해 2019년 7월부터 시행되는 장애등급제 폐지를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 이번 제5차 종합계획은 정책 공급자를 뛰어 넘어 수요자의 관점에서 장애인 정책을 수립하는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면서 “ 장애등급제 폐지는 수요자 중심 정책의 구체적인 출발이다. 앞으로 정책 수립의 과정과 정책 내용의 결정에 장애인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등급제 폐지는 무려 79개에 이르는 장애인 지원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분야가 광범위한 만큼 모든 부처가 동참해 그 이행을 꼼꼼하게 준비해야겠다”면서 “민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장애인 여러분의 고견을 더 많이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이 총리는 오는 9일 열리는 평창패럴림픽과 관련 “패럴림픽을 성공시키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책임”이라며 “대한민국의 장애인 스포츠를 세계와 겨루는 동시에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태도를 시험하는 무대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국민의 동참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열 분 가운데 아홉 분은 질병이나 사고에 의해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되신 분들이다. 장애는 누구에게도 생기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모든 장애인 시책과 장애에 관한 우리 사회의 모든 태도가 끊임없이 개선되고 그 것이 대한민국을 성숙한 나라로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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