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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여파 장애인 채용 카페 운영 ‘위기’

6명 근무 중 ‘히즈빈스 한동대점’ 매장 운영 중단

“급여지급, 고용유지 차질”…“관심 가져 달라” 호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11-21 16:39:45
한동대학교 오석관(도서관)에 위치한 히즈빈스 한동대점. 지진의 여파로 집기들이 널브러져 있다. ⓒ히즈빈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한동대학교 오석관(도서관)에 위치한 히즈빈스 한동대점. 지진의 여파로 집기들이 널브러져 있다. ⓒ히즈빈스
최근 발생한 포항지진의 여파로 인해 장애인 직원이 다수 근무하는 한동대학교(포항시 흥해읍) 구내 카페 ‘히즈빈스 한동대점’이 운영 위기에 처했다.

히즈빈스는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2008년에 설립한 사회혁신 기업이다.

포항시와 대구, 경기도에 9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히즈빈스 한동대점에는 정신장애인 3명, 지적장애인 3명(계약직 1명)이 근무하고 있다.

21일 히즈빈스 한동대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의 강진은 지역 내 많은 사업장과 주택이 큰 피해를 끼쳤다. 한동대의 경우 강의동인 느헤미아관과 도서관인 오석관은 출입이 통제될 정도로 심각한 지경이다.

도서관인 오석관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히즈빈스 한동대점은 운영을 중지 상태다. 매장운영 중지는 매출에 심각한 영향을 줬고 카페에 근무하는 정신장애인 및 북한이탈자 직원들의 급여지급과 근무유지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렇다보니 카페에 근무하는 정신 및 지적장애인 직원들은 큰 불안감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매장 복귀도 기약이 없어 직원들의 불안감은 깊어가고 있다.

카페 히즈빈스 관계자는 “한동대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건물이 정확히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이 갔는지 진상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한동대점이 문을 닫으면 정신장애인 직원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면서 “장애인 직원들이 카페를 떠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지진으로 인해 식기가 깨지고 음료와 디저트 재료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태. ⓒ히즈빈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지진으로 인해 식기가 깨지고 음료와 디저트 재료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태. ⓒ히즈빈스
히즈빈스 한동대점에 부착된 매뉴판이 지진 여파로 바닥에 떨어진 상태. ⓒ히즈빈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히즈빈스 한동대점에 부착된 매뉴판이 지진 여파로 바닥에 떨어진 상태. ⓒ히즈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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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csb211@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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