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이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립 전시관람시설 속 장애별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확충해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거해 장애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 세부적인 별도 규정은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

수화 비습득 장애인 혹은 구화를 주로 하는 장애인들의 경우, 청각장애인이 수어(수화) 해설과 앱으로 보는 해설·음성증폭기·FM보청기를 지원받는 것과 달리, 제공받는 서비스가 없어 이해도 높은 관람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또한 유물설명이 수록된 점자 도록 3권과 점자안내판 또한 존재하지만 전시물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돕기에는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수화 비습득 장애인 혹은 구화를 주로 하는 장애인을 배려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어플로 해설사의 스크립트를 제공하거나 스크립트를 제공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 구입 후 대여하는 서비스를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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