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기간 방치돼 보행에 방해되거나 도시미관을 해치는 가판·구두수선대 총 79곳을 정비,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각종 신문이나 잡지들이 진열된 가로판매대, 작은 부스에 옹기종기 앉아 구두 굽을 갈던 구두수선대는 보도 위 흔히 볼 수 있는 보도상영업시설물로, 현재 2032개소다. 영업을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된 보도상영업시설물이 하나 둘 늘어남에 따라 총 79곳을 정비할 예정.

2017년 말 허가취소로 인한 철거예정 시설물은 서울시 의상자,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특례지원사업을 통해 시설물을 대부, 일자리 제공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4미터 미만의 좁은 보도에 설치돼 통행에 불편을 주는 147곳에 대해서도 보행에 지장이 없는 곳으로 시설물을 이전하는 등 자치구와 협의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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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미터 미만 보도의 시설물 운영자가 철거예정으로 되어있는 79개소의 위치로 이전을 원할 경우 이를 적극 유도하고, 이전 대상 시설물에 대해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시민보행에 불편을 주는 시설물을 줄여나가는데 노력한다.

권완택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앞으로 서울시민의 안전과 보행편의를 위해 불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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