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지역 장애인들이 자립생활권리 보장을 위해 박춘희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송파솔루션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3개 단체는 28일 오전 11시 송파구청 앞에서 ‘송파구 장애인자립생활 권리보장 촉구 및 박춘희구청장 면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단체들의 요구는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구비추가지원 확대, 자립생활센터 운영지원 확대,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 제정, 자립생활주택 1개소 증설 및 지원, 장애인 교육프로그램·자조모임 공간지원,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비 확대지원이다.

송파IL센터에 따르면 2017년 송파구의 예산은 6007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사회복지과의 예산은 447억원으로 송파구 전체예산의 7.36%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7.05% 인상된 수치다.

반면 장애인 등의 복지지원 예산은 219억원으로 전체예산의 3.61%(전년대비 1.64% 감소)에 불과하다.

송파구 자체의 중증장재인 활동지원사업 예산은 3억 2000만원으로 송파구 사회복지과 예산 83억 673만원(일반회계)의 3.83%로 전년대비 5000만원(18.52%) 증가했으나 여전히 사회복지과 구자체 예산의 3.83%로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장애인복지관(방이·인성·시각장애인복지관) 운영비 지원은 3억 6700만원으로 전체 사회복지과 예산(83억 673만원)의 4.39%, 자립생활센터지원은 5500만원으로 전체 사회복지과 예산의 0.66%로 턱 없이 부족하다.

송파솔루션IL센터는 “송파구는 활보 24시간 대상자를 3명 추가 확대하고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운영비 지원을 장애인복지관 운영비 지원 수준으로 인상해야할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지난 2013년과 2016년 송파구는 장애인단체들과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를 제정키로 합의했지만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조례 제정은 되지 않고 있다”면서 “송파구도 지역장애인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10월 이내로 조례를 제정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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