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역 3번 출구 정류장 점자블록 위에 벤치가 설치됐다.ⓒ해뜨는양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해뜨는양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강동구 지하철역 인근 버스 정류장 40곳을 점검한 결과, 방해물 설치, 안내시설 미비 등 이용이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버스 정류장까지의 이동 및 접근성의 경우에는 노점 가판대 및 자전거 거치대 설치 등의 방해물이 설치로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버스정류장은 상일역 1곳, 고덕역 1곳, 명일역 3곳, 길동역 1곳으로 총 6곳의 정류장이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명일역 정류장의 경우 점자블록 위에 벤치가 설치돼 있었다.

승·하차 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회전공간 확보 여부는 상일동역 1곳, 고덕역 2곳, 굽은다리역 2곳, 길동역 1곳, 강동역 1곳, 천호역 1곳, 강동구청역 1곳, 암사역 1곳 총 10곳의 정류장이 벤치와 차도 사이의 공간 협소로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가 회전 할 때 승객과의 접촉사고나 시설물과의 충돌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된 상태였다.

안내시설(안내판 확대문자 또는 점자안내, 음성안내 등)의 경우에는 40곳 중 설치된 정류장은 3곳이고, 작동되는 안내시설은 천호역 인근 버스 정류장 1곳뿐이었다.

또 20곳의 정류장에 실시간 버스정보 화면 안내기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12곳은 화면 글자 깨짐과 색상 고장으로 수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번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을 진행한 조사요원은 “이번 조사에 참여하면서 버스정류장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그 동안 저상버스 이용 시 불편했던 부분이 장애인 편의시설의 미설치나 적정하게 설치되지 않아 겪게 된 문제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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