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포럼(Korean Disability Forum)이 9일 성명서를 내고 “장애인에 대한 인권의식과 실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 임명을 적극 지지했다.

KDF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하여 일부 우려스러움이 있었으나 그것은 흑백의 논리로 바라볼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해명하고 부족한 지점을 사과한 것에 대해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후보자의 외교부장관 후보 추천에는 엄중한 국제외교 무대에서 다양한 국제경험과 실력이 있다는 것에 많은 강점을 두고 있지만, 장애인인권과 관련된 놓칠 수 없는 활동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그것은 강 후보자가 장애인에 대한 인권의식과 실천에 대한 믿음이다. 국민과 인권의 눈높이에서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06년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통과 당시 강 후보자가 전문적인 외교관계와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한국의 장애인 NGO단체의 충분한 의견을 밝힐 수 있었으며, 협약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협력했음을 들었다.

KDF는 “어찌보면 바쁘고 힘있는 분들이 언제나 그러하듯이 장애인의 문제를 사소한 문제로 치부하고 불쌍하다는 태도로 형식적인 의례로 지나칠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UN의 무대에서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으로 진심으로 장애인권리협약의 통과를 지지했다”며 “강후보자의 노력과 원칙에 대해 우리는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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