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동 광장에 설치된 남녀장애인화장실의 경사로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옆으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드레일이 없고, 계단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다. ⓒ박종태

지난 20일 개장한 '서울로 7017'의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미흡, 불편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먼저 만리동 광장에 설치된 남녀장애인화장실의 경사로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옆으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드레일이 없고, 계단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개장 전 점검에서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개선 없이 그대로 설치된 상태다.

용변기 등받이가 미설치 됐고, 휴지걸이는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 있으며 비상호출벨은 용변기 뒤쪽에 있어 이용 불편을 초래하는 것.

더욱이 용변기 손잡이는 상하가동식이지만 버튼을 놀러 움직이는 제품이어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은 이용하기 힘들고, 세면대 손잡이는 양쪽 모두 고정식으로 사이의 폭이 좁을 뿐만 아니라 세면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일부 엘리베이터는 버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야 하지만 출입문 앞에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을 준다.

퇴계로 남대문시장 서울로 7017 출발지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4호선 회현역 하고 연결되는데, 출입문 앞에 점자블록을 무분별하게 많이 설치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에 있어 불편을 겪는다.

서울로 도서관, 목련다방, 서울로 가계, 서울로 안내소에 각각 설치된 경사로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옆으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드레일이 없다.

한편 ‘서울로 7017’과 서울테라스의 연결통로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지만 중간 중간에 커다란 둥근 의자 4개가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걸려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용변기 등받이가 미설치 됐고, 휴지걸이는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 있으며 비상호출벨은 용변기 뒤쪽에 있어 이용 불편을 초래한다. 세면대 손잡이는 양쪽 모두 고정식으로 사이의 폭이 좁을 뿐만 아니라 세면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 ⓒ박종태

용변기 손잡이는 상하가동식이지만 버튼을 놀러 움직이는 제품이어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은 이용하기 힘들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박종태

일부 엘리베이터는 버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야 하지만 출입문 앞에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을 준다. ⓒ박종태

‘서울로 7017’과 서울테라스의 연결통로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지만 중간 중간에 커다란 둥근 의자 4개가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걸려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박종태

서울로 도서관, 목련다방, 서울로 가계, 서울로 안내소에 각각 설치된 경사로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옆으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드레일이 없다.ⓒ박종태

퇴계로 남대문시장 서울로 7017 출발지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4호선 회현역 하고 연결되는데, 출입문 앞에 점자블록을 무분별하게 많이 설치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에 있어 불편을 겪는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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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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