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고잔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장애인밴드의 식전공연 모습. ⓒ박종태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고잔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제종길 안산시장, 전해철·임이자 국회의원, 김현삼·원미정·송한준 경기도의원, 홍순목·전준호 안산시의원, 지역 장애인 단체장 및 장애인 등이 자리한 가운데 열렸다.

장애인밴드의 식전 공연 뒤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모범 장애인에 대한 시상과 함께 올해 처음 제정된 안산시복지대상이 수여됐다.

외부에서는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식을 개선하고자 휠체어, 흰지팡이 등 장애체험 행사가 마련돼 진행됐다.

한편 점심식사의 자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모든 장애인이 편하게 할 수 있는 식탁이 갖춰져 문제가 없었다.

안산시장애인단체통연합회 권태익 회장의 대회사. ⓒ박종태

제종길 안산시장의 격려사. ⓒ박종태

김종성, 김영애씨가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박종태

올해 처음 제정된 안산시장애인복지대상 수상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태

점심식사의 자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모든 장애인이 편하게 할 수 있는 식탁이 갖춰져 문제가 없었다. ⓒ박종태

제종길 안산시장이 수동휠체어를 타고 장애 체험에 나서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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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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