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의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사업’ 전(사진 좌)과 후. ⓒ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주요 도심지 외 용산구 등 21개 자치구 간선도로(보도)에 설치된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에 나선다.

보도 위의 점자블록과 턱 낮춤 시설은 보행약자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반드시 설치돼야 할 중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어 보행약자가 종종 불편함을 겪는다.

서울시는 이러한 보행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행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요 도심지 내 장애인 안전시설을 정비해 왔다.

지난해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지(종로구‧중구‧동대문구‧서대문구) 내에 설치되어 있는 장애인 안전시설 약 700개소 정비를 완료했다.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사업의 내용은 횡단보도 진행 방향과 (선형)점자블록의 방향을 일치시키고, 횡단보도 전체 턱 낮춤을 비롯해 보도와 차도의 높이차가 없는 턱 낮춤을 설치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용산구 등 21개 자치구 간선도로에 설치된 장애인 안전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결과를 토대로 10월까지 정비한다. 또한 재정여건을 고려, 2020년까지 단계별로 지족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점자블록 및 턱 낮춤 시설은 보행약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보행시설물”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안전시설을 지속 관리해 보행약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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