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르신이 시각장애인 지하철 이용을 돕는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사업을 97역 1624명으로 대폭확대하는 등 올 한해 총 12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5만6000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2017년이 이른바 인구절벽의 원년의 해가 될 것임을 대비해 어르신의 소득에 보탬이 되고 사회활동 참여를 통한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공익활동,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먼저,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이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4만1132개 마련했다.

특히, 공익활동형은 2004년 어르신 일자리 사업 도입 이후 최초로 참여수당을 월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두 번째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하여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하며 사업량을 지난해 8369개에서 올해 1만1946개로 확대했다, 시장형 주요 일자리 유형으로는 택배 (지하철, 아파트 등), 공동작업(쇼핑백제작 등), 식품 제조․판매(꽈배기, 만두 등)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 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파견(시험감독관, 관리사무 등)을 제공하는 인력파견형 사업은 2843개 추진된다.

시는 올해 어르신 일자리 통해 취약계층 사회서비스 제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고 어르신에게는 보람이 될 수 있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중점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3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추진해 서비스 수혜자인 시각장애인과 참여 어르신에게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은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을 돕는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사업을 38개역 548명에서 97개역 1624명으로 대폭 확대 한다

또한 어르신이 취약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말벗 등 친구가 되어주는 노노케어(1만2030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보육, 장애인봉사, 생활시설 이용자 지원, 다문화, 한부모가정 돌봄, 청소년 선도 등 우리 사회의 복지의 빈틈을 메우는 다양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모델을 적극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 거주 어르신은 오는 17일까지 소재지 구청 어르신 일자리 사업 추진 부서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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