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시립도서관 장애인 화장실에서 김장을 하고 있는 할머니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글 캡쳐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시립도서관 장애인화장실에서 김장을 한 할머니들을 두고 누리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5월 31일 유명 온라인 커뮤티니 게시판에는 '도서관에서 김장하는 할머니'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평택의 한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휴학생 A씨는 최근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그가 공부하는 열람실 안까지 김치냄새가 나 열람실 입구 밖으로 나왔더니 장애인 화장실에서 할머니들이 김장을 하고 있던 것.

현재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경우 장애인 주차표지가 없는 차량이 주차를 하거나 주차방해 행위를 하면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장애인 화장실의 경우 과태료 부과와 관련된 규정은 없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화장실 가고 싶은 장애인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면 벌금 10만원이고 가로막으면 50만원인데 저 사람들도 벌금을 물었으면 좋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한 누리꾼은 "나이가 들면서 판단력이 흐려진 것 때문인 것 같다. 불쾌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를 해야한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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