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설리번학습지원센터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아트앤라이프쇼’에 참가해 3D 제작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촉각교재를 선보였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설리번학습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아트앤라이프쇼’에 참가해 3D 제작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촉각교재를 선보였다.

‘아트앤라이프쇼’는 국내 최대 아트비즈니스마켓으로 ‘크리에이티브로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며, 국내 작가 및 디자인업체 100여 곳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센터는 ‘촉각, 손끝으로 보는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독립적 촉각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촉각교재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부스 벽면에는 센터 아이들의 얼굴을 3D프린팅한 ‘얼굴꽃’을 설치했으며, 종로지역을 손으로 만지며 파악할 수 있는 ‘3D 촉지도’와 다양한 패턴을 형상화한 ‘한글자음점자’를 전시했다.

또한 3D포토존을 만들어 즉석에서 3D사진을 출력해주는 등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박은애 센터장은 “최근 3D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센터도 3D 프린터를 활용한 촉각자료 개발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3D 촉각사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이미지 연상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미술전공자들을 채용해 다양한 촉각자료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폼보드나 펠트지를 사용해 손으로 만드는 촉각교재뿐 아니라, 최근에는 3D프린터를 적극 활용해 촉각도서, 촉각교구 등 내구성 있고 활용도 높은 촉각교재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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