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북한선수단 입촌식 당시의 리분희 대표 모습. ⓒ에이블뉴스DB

북한의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이 국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선양에 대표부를 설치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3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3월 조선장애자보호연맹 대표부를 개설했으며 리분희 전 조선장애자 체육협회 서기장을 초대 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에 따라 리분희 대표가 그동안 체육 분야에 전념했지만 앞으로는 예술과 문화의 국제교류 확대 사업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이 해외에 대표부를 개설한 것은 지난 2010년 베이징 대표부에 이어 2번째다.

중국 선양시는 랴오닝 성의 성도이자 중국 동부3성에서 제일 큰 도시로 경제와 문화, 교통, 군사의 중심지다.

베이징 대표부는 북한 내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한 외부인들의 방북을 돕는 활동을 주로 해온 반면 신설된 선양 대표부는 국제 교류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다.

소식통은 선양 대표부가 국제사회와 평양 간 중간역할을 하면서 국제 교류가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북한의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은 1998년 ‘조선장애자지원협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중앙위원회 아래 체육협회와 예술협회, 교육과 재활담당 기관을 두고 장애인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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