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이 국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선양에 대표부를 설치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3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3월 조선장애자보호연맹 대표부를 개설했으며 리분희 전 조선장애자 체육협회 서기장을 초대 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에 따라 리분희 대표가 그동안 체육 분야에 전념했지만 앞으로는 예술과 문화의 국제교류 확대 사업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이 해외에 대표부를 개설한 것은 지난 2010년 베이징 대표부에 이어 2번째다.
중국 선양시는 랴오닝 성의 성도이자 중국 동부3성에서 제일 큰 도시로 경제와 문화, 교통, 군사의 중심지다.
베이징 대표부는 북한 내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한 외부인들의 방북을 돕는 활동을 주로 해온 반면 신설된 선양 대표부는 국제 교류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다.
소식통은 선양 대표부가 국제사회와 평양 간 중간역할을 하면서 국제 교류가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북한의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은 1998년 ‘조선장애자지원협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중앙위원회 아래 체육협회와 예술협회, 교육과 재활담당 기관을 두고 장애인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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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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